작성일 : 22-01-03 03:58
캬루와 함께하는 2021 F1 어워드!
 글쓴이 : z5Xvz126
조회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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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캬루야.


시즌이 끝나고 심심해서 잠깐 와봤어. 왜냐하면 시즌을 정리하면서 각각 선수들이나 팀들에게 캬루만의 상을 주는 건 어떤가 싶어서!


상을 받는 대상은 캬루 마음대로니까 마음에 안들어도 조금...이해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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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그랑프리 : 러시아 그랑프리

올해 최고의 그랑프리는 캬루 생각엔 러시아 그랑프리였다고 생각해!

우선 퀄리파잉부터 심상치 않았지. 해밀턴의 실수로 인해 메르세데스 피트인이 지체되었고, 트랙이 말라가면서 타이어 도박수를 걸은 드라이버들의 희비가 갈렸지!

이전 그랑프리였던 이탈리아 몬차에서 2등의 주인공이었던 랜도가 폴을, 사인츠가 2등, 그리고 러셀이 3등을 기록하면서 러시아 그랑프리 답지 않은 장면들이 나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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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이스는 정말이지 스릴만점이었어! 엔진 교체로 맨 꼴찌에서 시작하는 막스의 추월쇼와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우위를 다투는 랜도, 사인츠, 러셀, 그리고 알론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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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이스 막판, 갑자기 비가 주룩주룩 오면서 뭔가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타이어를 바꾸지 않고 버티겠다는 랜도와 뒤에서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교체를 선택한 해밀턴의 선택이 운명을 가른 경기였어!


결국 타이어를 바꾸지 않은 랜도는 비싼 댓가를 치뤄야 했어!

해밀턴의 100번째 그랑프리 우승, 막스의 꼴찌에서 2위, 첫 우승을 순간의 실수로 날려버린 랜도 등...엄청난 것들이 많이 나온 러시아 그랑프리, 최고의 그랑프리로 선정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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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그랑프리 : 사우디 그랑프리

물론 서킷은 재밌긴 했지만 너무 위험하게 설계되었던건 둘째치고, 굉장히 아쉬운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어.

차라리 경기를 완전 중단 하던가, 세이프티 카를 내놓고 몇 바퀴 안지나서 경기를 중단하는 것은 무엇이고,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VSC 상황이 도대체 몇번씩이나 나온건지..

잔해가 나뒹굴면 바로바로 치우던가! 이거 볼려고 새벽에 일어난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그래서 최악의 그랑프리는 사우디로 선정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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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꾸준상 :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

4 포디움 0 리타이어(시즌 유일) 드라이버 챔피언쉽 최종순위 5위


노리스와 사인츠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팀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도 러시아 때의 사건 이후로 많이 하락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줘 캬루는 사인츠에게 꾸준상을 주기로 했어.


특히 러시아에서 사인츠는 누구와는 다르게 비가 쏟아지자 마자 바로 피트로 들어가 우천용 타이어를 갈고 나락으로 떨어진 순위를 무려 3위까지 끌어올리는데에 성공했지.


이외에도, 엔진 교체로 인해 추월이 비교적 어려운 터키 서킷에서 19위에서 출발해 8위로 피니쉬한 모습이라던가, 약간의 운이 있었지만 모나코에서 페라리에게 오랜만의 포디움을 안겨주는 모습 같은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에, 캬루는 사인츠에게 꾸준상을 주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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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량발전상 (드라이버 부문) : 랜도 노리스

음...일단 전 시즌에는 17개의 그랑프리가 있었고, 이번시즌에는 22개의 그랑프리가 있었으니 솔직히 점수는 '뻥튀기'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 하지만 맥라렌 팀이 이탈리아 이후로 속칭 맛이 가기전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정말 엄청났어!

시즌이 끝나고 난 뒤 F1 팀의 수장들이 투표한 올해의 탑 10 드라이버 부문에서 막스와 해밀턴 다음으로 3위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완전체 드라이버가 되었는지 알릴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생각해! 러시아만 아니었다면 말이지...

내년에는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꼭 들길바래, 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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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량발전 상 (팀 부문) : 페라리

전년도 대비 포인트 차이 : 192.5점 
포디움 횟수 : 2회 -> 5회 
폴 포지션 횟수 : 0회 -> 2회 

놀리는게 아니라 진짜야! 페라리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뿐만 아니라, 시즌 전반기와 비교해 시즌 후반에서도 엄청난 반등을 이루어냈지! 물론 엔진 개발이 늦어져서 네덜란드 그랑프리부터 제대로 2021년식 엔진을 사용했었지만 말이야.

바꾸고 나서는 꾸준히 포인트권에 입성하고, 지난 시즌처럼 두번째 예선에서 두 대가 모두 탈락하는 개그를 보여주진 않았지. 뿐만 아니라 피트 스탑에서도 굉장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시즌 후반이었던 카타르에서는 메르세데스 뺨치는 멋진 더블 피트스탑을 해냈지..! 


달라진 비결? 캬루 생각에는 드라이버들의 피드백, 특히 사인츠가 큰 몫을 해주었다고 봐. 시즌 중에 '우리 팀 피트스탑은 나아질 필요가 있다' 라며 직설적으로 자기 팀에 대한 피드백을 했었거든! 사인츠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팀의 유연성도 주목할만한 부분이야. 


아무리 규정변경에 약하다는 페라리지만, 이번 2022년 규정변경에는 분명히 2009년, 2014년처럼 마냥 시즌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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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쉬움상 : 애스턴 마틴

전년도 대비 포인트 차이 : -118점

포디움 횟수 : 4회 -> 1회


사실 고민을 많이 했어! 드라이버와 팀 부문으로 나눌지, 각각 누구에게 줄지. 하지만 캬루 생각엔 지난 시즌 대비해서 굉장히 아쉬운 성적을 보여준 애스턴마틴 F1 팀에게 이 상을 주기로 했어. 


일단 애스턴 마틴이 이런 성적을 보여준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 개막 전으로 돌아가봐야해. FIA가 2021 시즌을 대비해서 규정을 바꾸었거든. 근데 그때 당시 규정변경은 메르세데스를 저격한 것이었거든. 물론 메르세데스는 굉장히 뛰어난 팀이라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있었지. 


하지만 애스턴 마틴은 작년 당시의 성적은 제작년(2019년)의 메르세데스 차를 완벽하게 베껴서 낸 성적이기도 했고, 이번 년도에도 그렇게 하려다가 규정 변경이라는 큰 타격을 받고 나락으로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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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의 엔지니어들은 원래 포스 인디아에서부터 쭉 함께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는 뭔가 살짝 부족해도 최고속도에 중점을 맞춘 차를 만들어서 가끔씩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팀이었는데, 이렇게 다른 차를 복사 붙여넣기 할줄 밖에 모르는 팀으로 전락해버려서 많이 아쉬워.


다음 해에는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올해의 아쉬움상은 애스턴 마틴에게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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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울상 : 샤를 르클레르

올해의 샤를은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어. 희생양 그리고 불운.

모나코에서는 팀이 왼쪽 드라이브 샤프트를 확인하지 않는 바람에 레이스 시작도 못했고, 헝가리에서는 스트롤에게 제대로 들이박혀 리타이어 했고, 러시아에서는 페라리의 이상한 전략에 휩쓸려 4위에서 15위로 추락했지. 아부다비에서는 마지막에 배틀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FIA의 이상한 판단때문에 10위로 레이스를 끝마쳐야 했고 말이야. 

하이라이트는 터키였는데, 샤를이 '우리 이대로 버티면 어떻게 되는데?' 라는 라디오에 팀은 '다 된 타이어로 끝까지 버티면 우리 1등할 수 있다' 라는 해괴망측한 답변을 들어야 했었지.

영국에서는 1위로 달리고 있던 와중에 엔진이 고장나 출력을 제한시키면서 달려야 했고, 카타르에서는 갑자기 차체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예선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하고...

샤를의 2021시즌은 정말 수난의 연속이었어. 내년에는 달라진 페라리와 함께 다시 날아올랐으면 좋겠어!



올해의 명장면상 : 그 '추월'

어떤 장면인지는 알겠지? 더 이상 설명하진 않을게. 궁금하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보라구!

https://www.fmkorea.com/419469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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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 : 유키 츠노다

사실 이걸 주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 왜냐하면 올해 데뷔한 신인은 츠노다, 믹 슈마허, 페르난도 알론소, 니키타 마제핀 이었거든! 이중 2명은 올해를 포기했던 하스 소속이어서 제대로된 평가가 불가능하고, 그럼 결국엔 츠노다 거든! 아무튼 간에.. 

츠노다는 이번 시즌 바레인에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줬지. 하지만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신인 특유의 성급함과 실수가 많이 드러나고, 매번 차에 대해 불평불만만 토로하는 등 많이 실망감을 안겨주었어.

하지만 시즌 후반기에는 퀄리파잉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아부다비에서는 약간의 운이 따라주긴 했지만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4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지! 후반기의 기세를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유키는 F1에 오랫동안 자리잡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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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올해의 드라이버상인데, 공동수상이야. 그 주인공들은...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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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드라이버상 : 막스 베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 

빰빠밤!

바로 이번 시즌의 주인공들이었던 막스와 루이스가 공동 수상하게 되었어!

왜 한명만 따로 정하지 않았느냐구? 그야 당연하지. 이번 시즌 둘 중 한명이라도 없었어봐. 바로 막스 혹은 루이스의 손쉬운 우승이었겠지. 손바닥도 마주쳐야 울린다는 옛날 속담이 있잖아?

2021년을 즐겁게 해주었던, 두 주인공들에게, 캬루는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주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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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캬루의 F1 어워드가 끝났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이런 짤막한 글로 너희들을 가끔씩 찾아올게!

다음 글은...아마 조금 옛날이야기가 될지도?

그럼 다음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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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은 캬루에게 큰 힘이 됩니다.